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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동점서 1이닝 무실점…한신 10회 끝내기 승
입력 2014-08-01 22:16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 1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놨다.
오승환은 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 경기에서 4-4 동점이던 9회초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2.03에서 1.98로 내려갔다.
요코하마 중심타선을 상대한 오승환은 첫 상대 가지타니 다카유키와의 승부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난적인 4번타자 토니 블랑코 역시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쓰쯔고 요시토모를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내보낸 오승환은 아롬 발디리스와의 대결에서 3구째 폭투를 범해 쓰쯔고를 2루로 보냈다. 발디리스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1루를 채웠고, 야마자키 노리하루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역시 오승환이었다. 만루 위기에서도 구로바네 도시키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한신은 9회말 선두타자로 오승환의 차례가 오자 대타 아라이 료타와 교체했다. 한신은 9회말 공격에서 삼자범퇴에 그쳤지만, 10회말 공격 1사 1,3루 상황에서 후쿠도메 고스케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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