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축구선수 윤기원, 자살 아닌 타살? 의문의 죽음
입력 2014-08-01 22:04 
유망한 축구 선수로 손꼽혔던 고(故)윤기원 씨의 의문의 죽음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윤 씨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공개한다. 2011년 5월 윤 씨는 서초구에 위치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뒷자석에는 빈 맥주 캔이 놓여있었고, 조수석에는 타다만 착화탄이 있었다. 윤 씨의 사인은 일산화 탄소 중독으로 인한 질식사였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그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 지었지만 그러나 윤 씨의 가족들은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재수사를 요구했다.
윤 씨의 가족은 아들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고속도로 CCTV 영상 공개를 요청했지만, 경찰은 화질이 좋지 않아 폐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담당 형사가 없어 답해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가족들의 주장에 따르면 윤 씨는 K리그에서 활동 당시 승부조작에 윤 씨가 연루됐다. 승부 조작에 대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윤 씨를 조직폭력배들이 청부를 받고 살해했다는 것이다.
윤 씨가 숨진 지 3년이 지났지만, 윤 씨의 부모는 아직 아들의 사망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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