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5⅔이닝 2실점’ 오재영, 시즌 4승 요건 갖춰
입력 2014-08-01 20:50 
넥센 선발 오재영이 1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인턴기자] 오재영(29·넥센 히어로즈)이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재영은 1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포함)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3승 5패 8.0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오재영은 LG전에는 1경기 등판해 1승 1.42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이었다.
오재영은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2회말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 타자 정의윤을 내야안타로,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오재영은 무사 1,2루서 희생번트를 댄 손주인의 공을 1루수에게 악송구하며 3루 주자를 그대로 홈으로 들여보내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정성훈이 때려낸 공이 2루수 2루수 서건창의 호수비에 막혀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다.
3회말에는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초구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출루시켰으나 후속 타자들을 플라이-삼진-땅볼로 잡아냈다. 4회말과 5회말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출루한 LG 타자들이 4,5 두 이닝 동안 무려 세 번의 도루 실패를 기록하면서 오재영을 도왔다.
6회초 팀 타선이 1점을 뽑아내면서 3-2로 역전해 오재영의 어깨는 한결 가벼워졌다. 6회말 LG의 3·4번 박용택·이병규를 각각 땅볼과 플라이로 잡아낸 오재영은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1루 상황서 염경엽 감독이 빠른 승부수를 던지며 강판됐다.
오재영은 올 시즌 세 번째로 5이닝 이상 소화하며 종전 8.05의 평균 자책점을 7.29로 대폭 낮췄다.
오재영의 뒤는 필승조 조상우가 이어 받았다.
[chqkqk@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