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민주연합 계파별로 살펴본 참패 원인은?
입력 2014-08-01 20:01  | 수정 2014-08-01 21:05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의 재보선 참패에 대해 각 계파 소속 의원들의 진단은 어떨까요?
모두 "예고된 패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 기자 】
잇단 선거 패배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의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계파와 선수를 떠나 '예견된 참사'라는 데 이견이 없었습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독점적인 당 운영과 원칙 없는 공천을 결정적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새정치연합 의원(비주류 개혁파)
- "당권이 당 대표에게 과다 위임됐고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 없이 돌려막기식 최악의 공천으로 인한 참패는 이미 예견돼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목희 / 새정치연합 의원(김근태계)
- "새정치민주연합이 출범한 이후 국민에게 보여준 모습은 기초 무공천 논란,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의 갈등, 7.30 재보선에서 보였던 공천의 실패 이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친노계의 한 의원은 두 대표가 선거 때마다 자기계보 챙기기에 몰두한 나머지 정작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책 비전은 보여주지 못했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486계 한 의원은 당내 개별 의원들의 능력은 뛰어난데도 대표의 리더십 부재로 선거 때마다 그 역량들을 전체로 모아내지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세균계의 한 의원은 재보선 특성상 저조한 투표율이 예고돼 있었는데도, 지도부가 특단의 대책 없이 선거에 임했다며 안일했던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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