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12호 태풍 '나크리' 북상…화요일까지 영향권
입력 2014-08-01 19:42  | 수정 2014-08-01 20:47
【 앵커멘트 】
제주 상황을 들어보니 이번 태풍 심상치가 않습니다.
어느 지역에 언제까지 영향을 미칠 지 기상센터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선진 기자

네 기상센터입니다.


【 질문 】지금 태풍 나크리 어디에 있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태풍 나크리는 제주 서귀포 남쪽 340킬로미터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제주 간접 영향권에 들어간 겁니다.

내일부터가 걱정입니다.

내일 새벽 3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260킬로미터까지 북상하고 오후 3시에는 180킬로미터까지 접근합니다.


태풍 나크리는 현재 초속 25미터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낡은 창문이 깨지거나 간판이 떨어질 정도의 강한 바람입니다.

일요일 새벽 3시 제주 서쪽 170킬로미터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와 가장 근접하게 됩니다.

최고 300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세월호사고 지역인 진도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8월 3일 일요일 오후부터는 목포 쪽이 위험합니다.

일요일 오후 3시 목포 서쪽 160킬로미터까지 북상하면서 목포에 가장 가깝게 위치하게 됩니다.

목포 위쪽에 위치한 군산도 태풍의 오른쪽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시기는 다음 주 월요일 새벽입니다.

월요일 오후 3시에는 서산과 인천이 직접 영향권, 서울도 간접 영향을 받으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겠습니다.

우리나라는 태풍 오른쪽 날개 쪽에 위치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화요일 오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특히, 휴가 떠나신 분들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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