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한국 문학과 애니메이션의 만남으로 꾸준히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탄생하기까지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0대의 사랑, 40대의 슬픔, 60대의 추억까지 세 가지의 인생을 옴니버스로 구성한 감성 문학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의 첫 시작은 '우리'에서 시작됐다. 즐기고, 놀 것이 많은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소나기 ‘동백꽃 ‘백치아다다 ‘B사감과 러브레터 등은 그저 접하기 힘든 문학이 되어버린 것이 안타까웠던 감독은 '우리'라는 단어로 묶어질 수 있는 세대가 어디까지이며, 세대 간의 감성이 끊어지기 전 그림으로 그려내 소설을 직접 보여 주고자 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김유정의 ‘봄·봄이었다. 감독은 ‘메밀꽃 필 무렵을 통해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작품 속 풍경을 공유하고 싶었으며, ‘봄·봄은 우리에게 있었던 흥을 보여주고 싶었고, 마지막으로 ‘운수 좋은 날은 이 작품 자체가 지금 우리에게 주는 울림은 무엇인지 같이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작가들과의 교감이 있었던 이번 작품은 감동이었다고 밝힌 감독은 이번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만들어가고 싶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3편씩의 작품을 완성해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것임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감독은 한국 단편 문학을 계속 그리는 작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우리 문학을 다시 한번 읽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내비치기도 해, 처음 세상에 나온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에 대한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이렇듯 안재훈, 한혜진 감독의 뜻 깊은 고민에서 시작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감독은 물론, '연필로 명상하기' 제작진의 노고가 없었다고 관객들과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소설 속 상상만 했었던 모든 것들이 그림으로 탄생되기까지 정말 많은 고생이 있었다. 제일 먼저 제작진들이 시작한 것은 그 당시 모습을 담은 자료를 모으는 일이었다.
사진 자료 외 신문 기사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사적을 통해 퍼즐 맞추듯 일을 진행시켜 나갔다. ‘메밀꽃 필 무렵의 경우 소설 속 메밀꽃밭을 원문대로 '눈같이 희다'가 아니라 '소금을 흩뿌려 놓은 듯하다'라고 표현한대로, 그 느낌을 살리고자 메밀꽃 한 송이, 한 송이 그려 넣기도 했다.
‘운수 좋은 날 역시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김첨지'가 끄는 인력거를 비롯 당시의 화폐, 자동차, 상점 등 세세한 부분을 표현하고자 더욱 철저한 조사를 해나갔다. 특히 '김첨지'가 달렸던 거리를 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는데, 이 작업은 개봉 일정이 확정된 후까지 계속 이어졌다. 또한 각 작품마다 작풍이 모두 달랐기 때문에, 익숙해졌을 때쯤 다른 작품의 작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이처럼 제작진의 정성과 노력이 깃든 한 장면, 한 장면이 모여 완성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관객들에게 애니메이션 그 이상의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20대의 사랑, 40대의 슬픔, 60대의 추억까지 세 가지의 인생을 옴니버스로 구성한 감성 문학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20대의 사랑, 40대의 슬픔, 60대의 추억까지 세 가지의 인생을 옴니버스로 구성한 감성 문학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의 첫 시작은 '우리'에서 시작됐다. 즐기고, 놀 것이 많은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소나기 ‘동백꽃 ‘백치아다다 ‘B사감과 러브레터 등은 그저 접하기 힘든 문학이 되어버린 것이 안타까웠던 감독은 '우리'라는 단어로 묶어질 수 있는 세대가 어디까지이며, 세대 간의 감성이 끊어지기 전 그림으로 그려내 소설을 직접 보여 주고자 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김유정의 ‘봄·봄이었다. 감독은 ‘메밀꽃 필 무렵을 통해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작품 속 풍경을 공유하고 싶었으며, ‘봄·봄은 우리에게 있었던 흥을 보여주고 싶었고, 마지막으로 ‘운수 좋은 날은 이 작품 자체가 지금 우리에게 주는 울림은 무엇인지 같이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작가들과의 교감이 있었던 이번 작품은 감동이었다고 밝힌 감독은 이번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만들어가고 싶다는 큰 꿈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3편씩의 작품을 완성해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것임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감독은 한국 단편 문학을 계속 그리는 작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우리 문학을 다시 한번 읽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내비치기도 해, 처음 세상에 나온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에 대한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이렇듯 안재훈, 한혜진 감독의 뜻 깊은 고민에서 시작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감독은 물론, '연필로 명상하기' 제작진의 노고가 없었다고 관객들과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소설 속 상상만 했었던 모든 것들이 그림으로 탄생되기까지 정말 많은 고생이 있었다. 제일 먼저 제작진들이 시작한 것은 그 당시 모습을 담은 자료를 모으는 일이었다.
사진 자료 외 신문 기사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사적을 통해 퍼즐 맞추듯 일을 진행시켜 나갔다. ‘메밀꽃 필 무렵의 경우 소설 속 메밀꽃밭을 원문대로 '눈같이 희다'가 아니라 '소금을 흩뿌려 놓은 듯하다'라고 표현한대로, 그 느낌을 살리고자 메밀꽃 한 송이, 한 송이 그려 넣기도 했다.
‘운수 좋은 날 역시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김첨지'가 끄는 인력거를 비롯 당시의 화폐, 자동차, 상점 등 세세한 부분을 표현하고자 더욱 철저한 조사를 해나갔다. 특히 '김첨지'가 달렸던 거리를 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는데, 이 작업은 개봉 일정이 확정된 후까지 계속 이어졌다. 또한 각 작품마다 작풍이 모두 달랐기 때문에, 익숙해졌을 때쯤 다른 작품의 작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이처럼 제작진의 정성과 노력이 깃든 한 장면, 한 장면이 모여 완성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관객들에게 애니메이션 그 이상의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20대의 사랑, 40대의 슬픔, 60대의 추억까지 세 가지의 인생을 옴니버스로 구성한 감성 문학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