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75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0.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포함한 올 상반기 순이익은 133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 늘어났다. 지분법을 반영한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261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2.8% 줄어든 규모다.
올 2분기 매출액은 59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004억원에 달해 33.7% 늘어났다.
DGB금융그룹 총자산은 전년동기 보다 8.3% 증가한 44조 4588억원, 총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5033억원을 기록했다. BIS비율과 ROA(총자산순이익률)은 각각 13.30%, 0.65%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한 1308억원이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각각 0.67%와 1.32%다.
DGB금융그룹 박동관 부사장은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핵심이익은 양호했던 반면에 일회성 유가증권 손상차손을 포함한 비이자이익 감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핵심이익 증대 노력과 더불어 교차판매 활성화 등 비이자이익부문에서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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