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분기 실적] SK텔레콤 영업익 5461억 `제자리걸음`
입력 2014-08-01 16:04  | 수정 2014-08-01 19:47
SK텔레콤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을 줄이지 못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1일 SK텔레콤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증가한 54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3054억원, 순이익은 497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6%, 6.4% 늘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8240억원에 이르는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은 개선하지 못했다.
현대로템은 플랜트부문 매출 감소와 환율의 영향으로 1분기에 이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8.3% 줄어든 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개 증권사 추정치 평균(285억원)보다 현저하게 적은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98억원으로 2.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65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2% 줄어든 733억원을 기록해 증권사 추정치(1057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은 전년 대비 0.2% 줄어든 3717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이날 2분기 12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6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조8275억원으로 전년보다 2.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56억원으로 9배가량 늘었다.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 매출 4조8322억원, 영업이익 25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7.1% 줄었지만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126.3%가 늘었다.
[이경진 기자 /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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