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이 1일 오후 MBC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위원들은 이날 세월호 사고 발생 당일 '단원고 학생전원 구조'라는 오보가 나온 경위를 비롯해 사고 관련 MBC 보도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들의 원인을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위원들이 직접 MBC를 방문하는 것은 다음 주 열리는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에 MBC 관계자 증인 채택이 무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위원들은 세월호 유가족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된 보도국 간부들을 불러 진위를 따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해당 간부들의 출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날 위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부득이하게 MBC를 방문해서라도 세월호 보도 전반의 문제점을 조사하겠다"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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