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만도, 中길리기차에 6300억 부품공급 계약
입력 2014-08-01 11:06 

자동차 부품사 만도가 스웨덴 볼보자동차를 인수한 중국 길리기차에 브레이크와 충격 완충장치 등 총 6300억 규모의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만도가 공급하는 자동차부품은 길리기차의 자체 브랜드 차량은 물론 중국과 유럽공장에서 생산되는 볼보 차량에도 장착되며 오는 2016년 말부터 10년간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길리가 볼보차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볼보 기술진과 공동개발하는 차량 플랫폼에 적용되는 것이다. 볼보와 길리가 중국과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양산하는 자동차 모델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인 셈이다.
만도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시 하는 볼보에서 수주하게 된 것은 다시 한 번 만도의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이며,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및 향후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2011년 길리와 합작사로 상해부근 닝보시에 자동차부품사 만도닝보를 설립했고 이번 수주 결과 길리쪽 납품은 만도닝보가 책임지게 된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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