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웹툰 이어 이번엔 웹소설…대표기업 북팔 페이지뷰 껑충
입력 2014-08-01 10:56 

웹툰에 이어 웹소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 웹소설 대표 사이트 북팔은 올 상반기 기준 사이트 누적방문자수가 260만명, 월 평균 43만 명이 사이트를 방문해 웹소설을 이용했다고 1일 밝혔다. 누적 페이지뷰는 9200만에 육박했다.
북팔의 올 상반기 북팔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된 웹소설 콘텐츠는 모두 3550만 건으로 이 중 유료로 판매된 콘텐츠는 698만 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별 방문자 기준 유료결제 전환율은 1.8%로 흥행에 성공한 모바일 게임 유료결제 전환률이 평균 1%라는 점에 비추어 볼 때 높은 수치다.
유료 결제전환률이 높아지면서 매출 또한 수직 상승했다. 지난 해 상반기 1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북팔은 올 상반기에만 매출 1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의 폭발적인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북팔 김형석 대표는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긴다는 의미의 '스낵 컬쳐'가 유행하면서 지하철 혹은 쉬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웹소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웹툰이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정착해 성장하기까지 최소 3년 이상이 걸렸지만, 웹소설 시장은 그 기간이 훨씬 단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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