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野 지도부 총사퇴, 재보선 후폭풍 거세…향후 행보는?
입력 2014-08-01 10:24  | 수정 2014-08-02 10:38

야권의 재보선 후폭풍이 거세다.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사퇴에 이어 손학규 상임고문도 정계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31일 김한길·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상임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 최고의원 등 당 지도부도 총 사퇴했다.
김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 직에서 물러난다. 앞으로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안 공동대표 또한 "선거 결과는 대표들의 책임"이라며 "평당원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 상임고문 역시 이날 오후 4시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손 고문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 했다. 유권자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정계를 떠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5곳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4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에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결과에 책임을 지고 총 사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당분간 박영선 원내대표 중심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보선 후폭풍, 씁쓸하네" "재보선 후폭풍, 참패 이유를 생각해봤으면" "재보선 후폭풍, 분골쇄신하는 해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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