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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2’, 韓영화 공세에도 식지 않는 열기…장기 흥행 시동
입력 2014-08-01 09:58 
[MBN스타 손진아 기자] 애니메이션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흥행 순항 중인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2가 한국 영화 대작의 연이은 공세에도 관객 수 증가세를 보이며 장기흥행의 시동을 걸었다.

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래곤 길들이기2는 지난 7월 31일 일일 관객 16만804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일의 두 배가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군도:민란의 시대 ‘명량 등 한국영화 대작의 연이은 개봉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가 점차 줄어드는 개봉 2주차에 오히려 관객이 늘어난 것이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화면에서 쏟아질 듯한 3D 효과, 4D에 최적화된 플라잉 액션으로 호평을 받은 만큼 특수관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상영타입별 누적통계 정보에 따르면 ‘드래곤 길들이기2의 3D, 4D 매출비율은 각각 28.4%, 11.2%로, 이는 ‘겨울왕국(28.4%, 7.6%),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21.4%, 4.9%),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18.8%, 6.1%)를 넘는 수치로, ‘드래곤 길들이기2의 흥행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특수관 관람객 역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봉 2주차에도 예매율 2위 자리를 굳건히 사수하고 있어 장기흥행 전망 역시 밝다. 영화를 접한 관객들의 만족감이 입소문으로 이어져 높은 예매율과 꾸준한 관객 수 증가를 낳은 것으로 풀이된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와 우정을 다룬 탄탄한 스토리,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뛰어넘는 거대한 스케일, 직접 드래곤을 타고 나는 듯한 3D 효과 등 다양한 매력으로 주목받아왔다.

한국영화 대작들의 공세 속에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드래곤 길들이기2가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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