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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로봇물고기, 57억짜리 깡통 불량품?…하늘로 사라진 혈세
입력 2014-08-01 07:29 
4대강 로봇물고기
4대강 로봇물고기, 국민들 세금은 어디로?

4대강 로봇물고기 4대강 로봇물고기

4대강 로봇물고기로 불리며 약 57억을 투자해 개발한 생체모방형 수중로봇의 감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감사원은 지난 1∼3월 로봇물고기 연구개발사업 등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구소의 R&D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위법 부당사항 4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기술연구회는 지난해 8월 로봇물고기 사업이 성공했다고 판정했지만, 최종평가위원회는 최종 결과 보고서에 누락된 지표를 애초 사업계획서에 나온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수치를 속여 발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유영속도의 경우 1초에 2.5m를 헤엄쳐야 하지만 감사원 테스트에서는 23㎝밖에 나아가지 못했고, 테스트 도중 로봇 작동이 중단된 것도 확인됐다.

4대강 로봇물고기에 장착돼 있어야 할 탁도 측정 센서는 장착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생산기술연의 로봇물고기 연구 책임자는 허위 서류 작성으로 민간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8900만원의 연구비를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로봇 물고기 연구 책임자를 포함한 생산기술연 연구원 2명에 대해 징계를 요청했다.

4대강 로봇물고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4대강 로봇물고기, 화가 난다" "4대강 로봇물고기, 왜 만든거냐" "4대강 로봇물고기, 정말 화가 나는 소식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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