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박석민(29·삼성 라이온즈)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의외의 결과였다. 리그 최고 3루수로 군림하던 최정(SK)이 부상으로 올 시즌 46경기 출장에 그쳐 박석민의 아시안게임 참가는 당연시 됐다.
최정이 빠진 리그 최고 3루수 타이틀은 박석민의 몫이었다. 견고한 수비뿐만 아니라 방망이도 매서웠다. 리그 3루수 중 가장 많은 22홈런을 때려냈고 장타율도 5할9푼9리로 가장 높다. 또한 가장 많은 48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율도 4할2푼5리로 제일 높았다. OPS가 가장 높은 것은 당연지사.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박석민의 엔트리 제외이유는 왼쪽손가락이 좋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박석민은 7월30일 LG전서 손가락부상도, 오른쪽 옆구리 통증도 모두 괜찮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석민은 31일 경기에서 3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명타자가 아닌 3루수로 출장하며 수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해냈다. 부상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석민은 일찍이 군 문제를 해결했다. 2005년에 상무에 입단했고 2007시즌이 끝난 뒤 삼성으로 복귀했다. 박석민은 대표팀 발탁과 관련해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크게 욕심이 없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요즘 타격감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빨리 감을 되찾아야 할 것 같다”며 시즌에 집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최형우가 부상으로 빠진 4번 타자 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부담감은 전혀 없다. 그저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고 담담히 말했다.
박석민은 실력과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발탁되지 않았다. 국가를 대표해 국제대회에 나간다는 것은 개인에게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싶지 않은 선수는 없을 것이다. 박석민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법도 하다. 하지만 박석민은 꿋꿋이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뚜벅뚜벅 가고 있다.
[southjade@maekyung.com]
최정이 빠진 리그 최고 3루수 타이틀은 박석민의 몫이었다. 견고한 수비뿐만 아니라 방망이도 매서웠다. 리그 3루수 중 가장 많은 22홈런을 때려냈고 장타율도 5할9푼9리로 가장 높다. 또한 가장 많은 48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율도 4할2푼5리로 제일 높았다. OPS가 가장 높은 것은 당연지사.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박석민의 엔트리 제외이유는 왼쪽손가락이 좋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박석민은 7월30일 LG전서 손가락부상도, 오른쪽 옆구리 통증도 모두 괜찮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석민은 31일 경기에서 3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명타자가 아닌 3루수로 출장하며 수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해냈다. 부상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석민은 일찍이 군 문제를 해결했다. 2005년에 상무에 입단했고 2007시즌이 끝난 뒤 삼성으로 복귀했다. 박석민은 대표팀 발탁과 관련해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크게 욕심이 없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요즘 타격감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빨리 감을 되찾아야 할 것 같다”며 시즌에 집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최형우가 부상으로 빠진 4번 타자 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부담감은 전혀 없다. 그저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고 담담히 말했다.
박석민은 실력과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발탁되지 않았다. 국가를 대표해 국제대회에 나간다는 것은 개인에게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싶지 않은 선수는 없을 것이다. 박석민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법도 하다. 하지만 박석민은 꿋꿋이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뚜벅뚜벅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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