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원한 대선 후보 손학규, '이제 물러납니다'
입력 2014-08-01 07:00  | 수정 2014-08-01 08:30
【 앵커멘트 】
이번 재보선에서 패배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손 고문은 "중진으로서 선거에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은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기 대선주자'로 손꼽히던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정계에서 은퇴할 뜻을 밝혔습니다.

"정치는 들고 날 때가 분명해야 한다"며 지금 물러나는 게 순리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어제)
-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 또한 저의 생활 철학입니다.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데 대한 소회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어제)
- "제가 제대로 하지 못해서 패했고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중진으로서 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서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2002년도 한나라당 출신의 경기도지사로 이름을 알린 손 고문.


그러나 2007년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 반발해서 대통합민주신당으로 당을 옮깁니다.

이후 몇차례 야당 대표까지는 오르지만, 야당 대통령 후보에는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정치부 기자들이 꼽은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에 늘 거론됐던, 손학규 상임고문, 하지만 그의 꿈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이권열·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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