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음 달부터 운전면허 '필기시험' 어려워진다
입력 2014-08-01 07:00  | 수정 2014-08-01 08:36
【 앵커멘트 】
흔히 운전면허 필기시험은 대충 훑어만 봐도 붙는다고들 하죠.
하지만, 다음 달 부터는 이런 필기 시험이 훨씬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오택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운전 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첫 단계인 필기 시험.

기존에는 문제은행에 있는 300개의 문항에서 40개의 문제만 출제 돼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기존 문제은행의 문항 수가 300개에서 700개로 2.5배 늘어납니다.

특히 주행 시 '안전'과 관련된 항목이 상당 수 포함되게 됩니다.


경찰청은 지난 4년간 운전 사고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도로교통법과 안전 운전 방법을 몰라 발생한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규정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외국의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 항목수를 보면, 일본 6천3백 개, 독일 천 2백 개, 프랑스는 8백 개에 달합니다.

경찰청은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문제은행 700문제를 오늘(1일)부터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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