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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오마주 논란, 현아 측 "사전 협의 없었던 불찰, 죄송하다"
입력 2014-07-31 20:14 
가수 현아의 신보 ‘어 토크(A TALK)에 수록된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오마주 논란에 대해 소속사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31일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는 오마주 건에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가 god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는 ‘그게 한 단어를 제외하고 모두 같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어 홍 대표는 박진영 프로듀서님과 지오디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주 차원에서 작사를 했던 것이다. 사전에 관련된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절차상 아티스트의 의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회사의 불찰이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룹 god 출신 가수 김태우의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도 입장을 밝혔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현아씨와 작곡·작사자 임현식씨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사전에 미리 협의가 되었더라면 더 좋은 그림이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god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좋은 의도로 쓰인 만큼 이번 일은 좋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앞으로는 사전협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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