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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불찰이었다” 큐브 대표, 현아-god 오마주 논란 공식사과
입력 2014-07-31 17:50 
사진=현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인턴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이 현아의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god ‘반대가 끌리는 이유를 사전 협의 없이 오마주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홍승성 대표는 31일 큐브 공식 홈페이지에 현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중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의 가사 오마주 건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홍 대표는 비투비의 임현식과 포미닛 현아가 작사 작업에 참여한 이 곡은 g.o.d(지오디)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가사를 원문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이는 박진영 프로듀서님과 지오디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과 평소 그 곡을 좋아했던 이들의 오마주 차원에서 작사를 했던 것으로 사전에 관련된 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차상에 있어 아티스트의 의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회사의 불찰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작사 작곡한 비투비 멤버 임현식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임현식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비투비 임현식입니다. 박진영프로듀서님 그리고 god 선배님들, 오랫동안 존경해 온 선배님들의 정말 좋아하는 곡을 오마주하고자 했던 의도에서 출발했으나 사전에 말씀을 드리지 못한 제 부족한 생각과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팬과 후배가 될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모자란 행동으로 마음 다치게 한 모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심정을 전했다.
현아의 신곡 ‘어디서 어디까지에는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 처음 그래 이 단어 기분 좋아라는 가사가 포함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이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 하나도 맞지가 않아서 매일 매일 싸움 뿐일텐데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논란이 됐다.
이에 김태우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아와 작곡 작사자 임현식이 존경의 의미로 ‘반대가 끌리는 이유를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god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좋은 의도로 쓰인 만큼 이번 일은 좋게 받아들일 것이다. 앞으로는 사전협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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