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정현 당선, "자식들에게 지역감정 물려줘선 안 돼"…18년 만의 이변
입력 2014-07-31 15:03  | 수정 2014-08-01 15:08

'이정현 당선'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전남에서 당선되면서 26년만의 이변을 일으켰다.
이정현 후보는 지난 30일 치러진 전남 순천·곡성 지역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정현 후보는 49.43%의 득표율을 보여 40.32%의 표를 얻은 서갑원 후보에 11,204표차로 앞섰다.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새누리당 계열 정당이 광주 전남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며 호남권 전체에서는 1996년 15대 총선 이후 18년 만이다.

이날 이정현 의원은 "이정현이 잘나서가 아니라 일단 한 번 기회를 줘보겠다는 의미란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이 우리 정치와 지역 구도를 바꾸는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을 감격스럽게 보고 계실 것"이라며 "호남 정서 대변, 인재 양성을 위한 머슴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한국 정치의 문제점인 지역구도와 지역감정을 자식들에게는 물려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 당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정현 당선, 이변이 일어났네" "이정현 당선, 이번을 계기로 지역감정 해소됐으면" "이정현 당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