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 `충격`
입력 2014-07-31 14:23 

홍콩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오는 등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30일 중화권 매체인 봉황위성TV는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케냐를 방문했다 지난 28일 홍콩에 돌아온 뒤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들이 연달아 감염돼 사망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한 일부 항공사가 발병국에서의 운항을 중단하는 등 에볼라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25%에서 최고 95%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병원체지만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이 나고 심한 두통, 근육·관절통과 더불어 체온이 갑자기 상승한다. 발병 3일째에는 위장과 소장 등의 기능장애로 식욕감퇴, 멀미, 구토, 설사가 난다.
또 발병 4~5일 내로 심한 혼수상태에 빠져 위독한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특히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나며 보통 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한다고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충격적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원인이 뭐야" "에볼라 바이러스,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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