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정현 부인, 암투병 중에도 유세 도와…`호남지역서 26년 만에 당선`
입력 2014-07-31 09:06  | 수정 2014-08-01 09:08

'이정현'
암투병 중인 이정현 부인이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의 순천·곡성 선거운동에 참가해 남편의 당선을 도왔다.
지난 26일 오후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호수공원 유세에서는 이정현 후보 부인인 김씨가 함께 했다 . 김씨는 지난 2011년 말 유방암 판정을 받고 3차례 수술을 받아 외부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유세에 나섰다.
그 결과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전남 순천·곡성에서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꺾고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이정현 당선자는 6만815표, 49.43%를 획득하면서 4만9611표, 40,32%를 얻은 서갑원 후보를 가볍게 제쳤다. 이정현 당선자는 자신의 고향인 전남 곡성에서 70.55%를 얻어 23.31%를 얻은 서갑원 후보를 큰 표차로 눌렀을 뿐 아니라 서갑원 후보의 고향인 순천에서도 46.22%를 획득해 42.92%의 서갑원 후보를 따돌렸다.

이정현 후보가 전남 순천·곡성 당선은 지난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영남지역에 기반을 둔 보수정당 후보자로서 26년 만에 처음이다.
이정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정현, 아내가 내조를 잘한 듯" "이정현, 유방암 수술 받았구나" "이정현, 26년만에 호남에서 새누리당이 당선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