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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 장혁vs최진혁, 개똥이컵 두고 경매 아닌 자존심 대결
입력 2014-07-30 23:19  | 수정 2014-07-31 00:18
사진=운명처럼널사랑해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최진혁과 장혁이 컵을 두고 경매 대결을 벌였다.

30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 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김희원) 9회에서는 용이 엄마의 계략에 개똥이컵을 경매에 출품하게 된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영은 이건(장혁 분)의 자선 경매 행사에 참여했다. 하지만, 곧 자신을 민망하게 하려는 용이 엄마의 계략에 경매대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개똥이컵이 올라간 걸 확인했다.

사람들은 김미영을 바라보며 쑥덕거렸고, 김미영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하지만 다니엘(최진혁 분)은 자리에서 일어나 청중을 향해 저 컵은 투박하고 못생겼지만 매력이 넘친다. 저 예술품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저 작품이야말로 마음을 움직이는 진짜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에 뒤질세라 이건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이 컵의 디자이너를 알고 있다. 꼼꼼하고, 이타적이고, 아주 착한 분이다. 작가 분의 마음이 은은하게 품어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300만원으로 출발하겠다”고 경매를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두 사람의 전폭적인 지지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고, 경매에 뛰어들어 개똥이가 그려진 컵은 천정부지로 가격이 올랐다. 마침내 경매 도전자로 이건과 다니엘만 남게 됐다.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자존심 대결을 벌이듯 계속 가격을 높여나갔고, 이에 김미영은 이건의 귀에 대고 그만 하면 안 될까요?”라고 물으며 경쟁을 멈추려고 했다. 하지만 둘의 경쟁은 결국 이건이 3000만원”을 불러 이건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


이건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낙찰에 성공한 개똥이컵을 바라보며 기뻐했고, 다니엘은 씁쓸한 표정을 지우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운널사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김미영과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이건이 원치 않는 결혼으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으며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달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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