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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많은 손흥민 “더 잘 하고 싶다”
입력 2014-07-30 22:23 
손흥민은 열심히 운동을 해 2014-15시즌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상암)=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골만 없었지,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 가장 큰 목표였던 레버쿠젠의 승리도 달성했다. 그래도 손흥민의 표정에는 뭔가 아쉬움이 있었다.
손흥민은 30일 서울과 친선경기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료들이 시즌 경기처럼 열심히 뛰어줘 고맙다. 오늘 많은 팬이 찾아와주셨는데 멋진 골을 선물하고 싶었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고 승리했으니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뛰면서 레버쿠젠의 2-0 승리에 이바지했다. 전반 29분과 후반 1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 수비수와 경합하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팬은 열광했지만 손흥민은 개인 플레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오늘 서울 선수들에게 많은 걸 배웠다. 100% 컨디션이 아닌데 독일로 돌아가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욕심이 많은 선수다. 특정 목표를 두기보다 매 경기 월드컵 결승이라는 각오로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발전하기를 꿈꾼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슈팅 및 체력 훈련을 통해 더 실력을 키워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저 슈미트 감독은 레버쿠젠이나 서울 모두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한국축구의 경쟁력을 엿볼 수 있었다. 매우 인상적인 경기였고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총평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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