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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불만’ 박항서 감독, 제재금 700만원 징계
입력 2014-07-30 16:42 
상주의 박항서 감독은 지난 23일 K리그 클래식 서울전을 마치고 심판 판정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해 제재금 700만원이 부과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뜨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의 박항서 감독이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항서 감독에게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3일 FC 서울과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1-2로 패한 후 심판 판정이 편파적이었다고 불평했다.
박항서 감독은 경고가 너무 많이 나왔다. 그 정도까지 아닌데 불필요한 카드가 많았다. 결과는 졌으나 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에 의해 경기가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박항서 감독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과도한 판정 항의로 퇴장 처분과 상벌위 회부로 인한 징계를 받았다. 올해 초에도 과도한 판정 항의로 인한 징계를 받기도 했다. 재발 시 가중하여 강력 제재하여도 이의를 하지 않겠다고 했음에도 불미스러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제재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연맹은 신화용(포항 스틸러스)과 김동우(안산 경찰청), 김오규(강원 FC)에 대해서도 징계를 줬다.
포항의 주전 골키퍼 신화용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32분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상대 슈팅을 팔로 막았다. 당시 주심이 핸드볼 파울을 보지 못했으나 ‘미판정 반칙에 대한 사후 징계로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심판에 욕설을 한 김동우는 3경기 출전 정지를, 상대 선수에게 난폭한 행위를 한 김오규는 제재금 100만원과 2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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