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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딸 홍화리, 출연료 1천만원 기부사실 뒤늦게 알려져…‘훈훈’
입력 2014-07-30 16:27 
홍성흔 딸 홍화리가 출연료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화리는 지난 25일 ‘참 좋은 시절 출연료 중 1000만 원을 세계 아동을 돕기 위한 UN 산하단체 ‘유니세프(unicef)에 전달했다.
기부금이 적용될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유니세프 측과 상의를 통해 ‘생명을 구하는 선물(지구촌 모든 어린이가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구호물품을 후원하는 법) 같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기부에는 홍화리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는 후문. 앞서 두산베어스 야구선수인 아버지 홍성흔과 함께 패션잡지 모델로 나섰던 홍화리는 모델 수익료 전액인 1000만 원을 NGO단체 팀엔팀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 자신의 정성이 아프리카 물 부족 지역의 우물을 건설하는데 지원된다는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었던 홍화리가 또 다시 기부 의지를 밝힌 것.

홍화리의 어머니 김정임 씨는 ‘참 좋은 시절을 시작한 것도 화리에게 일을 시키려는 목적이 아니었다. 그래서 화리 나이에 맞지 않은 큰돈을 벌게 돼 부담도 됐다”며 그러던 중 화보 촬영을 통한 수익료 전액을 기부하게 되면서 이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어떤 도움이 되는지 화리에게 설명 해줄 기회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번 돈이 좋은 일에 쓰인다는 말에 화리가 ‘돈 많이 벌면 더 많이 할 거야라고 선뜻 응해 부모로서 감동스러웠고 기특했다”며 이번에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화리가 먼저 꺼내서 깜짝 놀랐다. 어린 나이지만 화리가 지금부터 꾸준히 기부 통장을 채워가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홍화리의 따뜻한 성정이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더욱 뜨끈하게 물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는 홍화리와 ‘참 좋은 시절에 끝까지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극 중 야무진 꼬마숙녀 강동주 역으로 열연 중인 홍화리는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찰진 대사소화력, 풍부한 감정표현으로 당돌하면서도 깜찍한 동주 캐릭터를 열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홍화리가 출연 중인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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