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러 체육부 차관 “소트니코바, 운동과 예능의 경계에…”
입력 2014-07-30 16:24 
러시아 체육부의 유리 나고르니흐 차관이 러시아 스포츠일간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를 통해 “소트니코바는 스포츠와 연예계의 딱 중간에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러시아 체육부의 유리 나고르니흐(43) 차관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의 현 상태를 염려했다.
나고르니흐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스포츠일간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에 대해 인터뷰하면서 지금 소트니코바는 스포츠와 연예계의 딱 중간에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이 끝나고 훈련에 매진하기보다는 아이스쇼 참가나 방송 출연, 화보 촬영 등 상업적인 활동에 치중하고 있음을 완곡하게 비판한 것으로 여겨진다.
공교롭게도 30일 오전 러시아 언론에는 2015 국제빙상연맹(ISU) 유럽피겨스케이팅선수권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해당 자료는 2014 유럽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와 함께 소트니코바를 러시아 여자 싱글 선수로 언급했다. 소트니코바는 직전 유럽선수권 준우승자다.
정황상 체육부 차관의 이번 발언은 소트니코바의 2014-15시즌 참가를 촉구한 셈이다. 현재 ISU 여자 싱글 순위에서 소트니코바는 3위에 올라있다.
[dogma0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