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오후 들어 하락 반전…1024.3원으로 마감
입력 2014-07-30 15:56 

미국 연준의 FOMC 미팅을 앞두고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오름세로 시작했던 원·달러 환율이 월말 네고 부담과 국내증시 랠리 분위기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원·달러 환율은 0.1원 떨어진 1024.3원에 마감했다. 시가는 전일 종가보다 2.60원 오른 1027.00원에 달했으나 개장한 뒤 코스피가 강세 출발한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분이 상쇄됐다.
오전에는 간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다 뉴욕 증시 하락과 역외시장 환율 상승세로 원·달러 반등 모멘텀이 되는 듯 했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2090선을 돌파하는 등 연 고점 경신을 이어가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활발히 공급되면서 초반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말았다.
오후에는 코스피 랠리와 함께 외인 순매수 규모가 4000억원을 훌쩍 넘기면서 장중 1021원대까지 저점이 낮춰지기도 했다. 결국 전일 종가보다 0.10원 하락한 102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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