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H, 세종시 2-1 생활권 `설계공모방식`으로 공급
입력 2014-07-30 14:31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는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내 2-2생활권(새롬동)에 이어 2-1생활권(다정동) 공동주택용지도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설계공모 방식은 건설업체의 '아파트단지 설계작품'을 평가해 우수작품을 낸 업체에 용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공급자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건설을 지양하고 수요자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아름다운 주거단지를 건설하겠다는 취지다.
세종시 신도시 공동주택용지는 '추첨제 방식'으로 공급되다 지난해 말 2-2생활권(새롬동) 공급 때 처음 설계공모 방식이 적용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8필지, 51만2000㎡이며, 용지 공급예정가격은 3.3㎡당 195만~300만원이다. 설계공모 단위는 4개이고, 공모단위별 공동주택용지는 1~3개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 업체는 2~3개 이내로 제한된다.
LH는 다음 달 20일 응모신청서를, 11월 5일에 설계작품을 받을 계획이다. 심사 결과는 11월 10일 발표된다. 계약은 11월 19일에 할 예정이다.설계공모에 당선된 건설업체는 내년 3~4월부터 아파트 분양과 함께 공사에 들어가 2017년 말 완공하게 된다.

2-1생활권은 정부세종청사 및 세종시 신도시 중심상권인 2-4 생활권과 인접해 있다. 다음 달 말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2-2생활권과 함께 대규모 주거특화단지가 형성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조현태 LH 세종특별본부장은 "2-1생활권도 2-2생활권처럼 입지 여건이 좋아 건설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용지 공급을 계기로 세종시 주택분양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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