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추석 선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예약판매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 정상가보다 최대 50% 싸게 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을 앞두고 예년보다 1~2주 앞당겨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해 서둘러야겠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21일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한다. 명절 선물 상품군인 청과, 정육, 견과류, 건강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대표 상품은 한아름 갈비정육세트(4kg·25만2000원), 정과원 곶감세트1호(40입·12만원), 수삼·더덕 실속세트(각 500g·11만4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도 내달 8∼21일 전국 13개 점포에서 '2014년 추석 선물 예약 할인전'을 열어 한우세트, 굴비세트, 과일세트 등 인기 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 농산·수산·가공식품 등 선물세트 260여종을 선보인다.
주요 할인 상품으로는 현대 특선 한우 난(蘭)(35만원), 영광 참굴비 죽(竹)(21만원), 유기농 산양삼 세트 국(菊)(18만원), 교동한과 성작(10만8000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1∼21일 10개 전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한다. 예약 판매 기간에 선물세트를 사면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도 가능하다.
올 추석 예약 판매 품목은 총 150개로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125개)보다 20% 늘어났다. 품목별 할인율은 한우 5∼7%, 굴비 20%, 청과 10%, 곶감·건과 15∼20%, 와인 7∼50%, 건강식품 20∼40% 등이다.
해마다 미리 추석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올해 길어진 연휴에 해외 여행 등을 가는 휴가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예약 판매 행사를 강화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또한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을 앞두고 예년보다 1∼2주 일찍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박수진 롯데백화점 식품MD팀 선임상품기획자는 "추석이 지난해보다 11일 앞당겨져 추석이 다가올수록 선물을 사려는 고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예약판매는 선물을 여유 있게 구매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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