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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GS홈쇼핑, 모바일 채널 경쟁력 재확인"
입력 2014-07-30 08:19  | 수정 2014-07-30 09:36

키움증권은 비록 GS홈쇼핑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모바일 채널의 고성장이 이어지며 전체 취급고의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30일 키움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2분기 GS홈쇼핑의 모바일 채널 취급고는 16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8% 성장하며 일부에서 제기했던 모바일 취급고 성장이 둔화 우려를 해소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GS홈쇼핑의 2014년도 2분기 취급액은 85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8% 늘었다.
다만 세월호 여파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57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3.5% 감소한 313억원을 기록했다.

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으로 통해 GS홈쇼핑의 모바일 채널의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홈쇼핑 업체들이 모바일 채널에서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근본 원인은 모바일 채널의 고객과 구매성향이 TV홈쇼핑과 유사하기 때문"이라며 "또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제품이 주요 판매제품인 만큼 수익성을 훼손하는 가격경쟁이 필요 없어 모바일 채널의 수익성도 장기적으로는 TV홈쇼핑 부문의 수익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구체화되고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은 홈쇼핑 업태에 우호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경기부양 정책으로 증가하는 가계 소득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소비자들 사이 합리적이고 보수적인 소비성향을 전환하지는 못할 것이므로 그나마 증가한 소비가 집중되는 곳은 홈쇼핑이나 인터넷과 같은 합리적이고 보수적인 소비채널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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