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외여행 면세한도 400→600달러로 오른다
입력 2014-07-30 05:50  | 수정 2014-07-30 08:27
【 앵커멘트 】
올랐으면 하는데 오르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26년째 400달러로 묶여 있는 해외여행 면세한도인데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60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고 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여행을 다녀오며 구입하는 기념품과 선물들.

하지만 면세한도가 400달러에 불과해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면세한도가 600달러로 50% 오르게 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다음 달 7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의 면세한도는 1988년 30만 원으로 정해진 뒤 1996년 달러로 환산한 것.

사실상 27년 만에 바뀌는 셈입니다.

그동안 소득수준 향상과 물가 인상을 감안하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1988년에 비해 국민소득은 6배 가까이 늘었지만 면세한도는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즐기는 부유층만 혜택을 본다는 지적도 있어 공감대 형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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