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29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특별한 시구가 펼쳐졌다. 프로원년부터 삼성을 응원해온 ‘배영수 아줌마 오선화(60)씨가 시구자로 초빙된 것이다. 오선화씨가 마운드에 오르자 3루 관중석에선 환호가 쏟아졌다. 이에 오선화씨는 멋진 하이킥시구로 환호에 보답했다. 시타로는 또 다른 열성팬, 주한미군 군무원 제프 몬델라씨가 나섰다.
‘꽹가리 아줌마, ‘배영수 아줌마로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인사인 오선화씨는 올해 환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열정적인 응원으로 3루 내야석의 응원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오선화씨는 지난 23일이 환갑이었다. ‘환갑 시구를 하게 돼 기쁘다”고 시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경명여고(대구구장 인근 위치) 재학 시절부터 아마추어, 실업 야구를 보러 야구장을 자주 찾곤 했다. 프로가 생긴 뒤에는 원년부터 줄곧 삼성을 응원해왔다”고 자신의 야구팬으로서의 화려한(?) 경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오선화씨는 삼성 선수들 중에 배영수를 가장 많이 응원하기 때문에 ‘배영수 아줌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오선화씨는 우리 아들과 나이가 같은 점도 있고 해서 배영수를 늘 응원해왔다. 배영수 이전의 삼성 선수들 중에선 재일교포 출신인 김실을 응원했는데 당시 야구장에서 ‘김실 이모로 통했다. 물론 진짜 친척 관계는 아니다”며 웃었다. 80년대 중반부터 ‘홈런동우회를 결성해 창단멤버로서 지금까지 대구구장에서 꽹과리를 치고 있는 오선화씨는 원년부터 같이 응원하던 친구들 중에선 벌써 저 세상으로 떠난 이들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꽹과리 치는 맴버가 나 혼자 남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삼성구단과 삼성팬들, 그리고 ‘배영수 아줌마. 모두에게 뜻 깊은 시구였다.
[southjade@maekyung.com]
‘꽹가리 아줌마, ‘배영수 아줌마로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인사인 오선화씨는 올해 환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열정적인 응원으로 3루 내야석의 응원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오선화씨는 지난 23일이 환갑이었다. ‘환갑 시구를 하게 돼 기쁘다”고 시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경명여고(대구구장 인근 위치) 재학 시절부터 아마추어, 실업 야구를 보러 야구장을 자주 찾곤 했다. 프로가 생긴 뒤에는 원년부터 줄곧 삼성을 응원해왔다”고 자신의 야구팬으로서의 화려한(?) 경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오선화씨는 삼성 선수들 중에 배영수를 가장 많이 응원하기 때문에 ‘배영수 아줌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오선화씨는 우리 아들과 나이가 같은 점도 있고 해서 배영수를 늘 응원해왔다. 배영수 이전의 삼성 선수들 중에선 재일교포 출신인 김실을 응원했는데 당시 야구장에서 ‘김실 이모로 통했다. 물론 진짜 친척 관계는 아니다”며 웃었다. 80년대 중반부터 ‘홈런동우회를 결성해 창단멤버로서 지금까지 대구구장에서 꽹과리를 치고 있는 오선화씨는 원년부터 같이 응원하던 친구들 중에선 벌써 저 세상으로 떠난 이들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꽹과리 치는 맴버가 나 혼자 남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삼성구단과 삼성팬들, 그리고 ‘배영수 아줌마. 모두에게 뜻 깊은 시구였다.
[southjad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