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빅맥지수, 35위에서 28위로 급상승…1위는?

'한국 빅맥지수'
한국 빅맥지수가 35위에서 28위로 상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환율(달러당 1023.75원)을 기준으로 한 빅맥지수 조사에서 한국 지수가 4.0으로 직전 조사치인 3.47보다 15.3% 올랐다고 29일 발표했다.
빅맥지수는 각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파는 빅맥 햄버거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미국 빅맥 가격과 비교한 지수로 한국의 빅맥 햄버거 1개 가격(4,100원)을 달러로 환산하면 4.0달러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빅맥지수는 낮을수록 달러화보다 해당 통화가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되며 한국의 빅맥지수는 세계 57개국 중 28번째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국 중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의 빅맥지수는 7.76으로 미국 빅맥의 1.6배, 한국의 1.9배에 달한다.
한편 스위스(6.8), 베네수엘라(6.82), 스웨덴(5.95), 브라질(5.86)는 빅맥이 비싼 나라로 꼽혔고, 우크라이나(1.63), 인도(1.75), 남아프리카공화국(2.33), 이집트(2.37), 말레이시아(2.34) 등은 빅맥이 저렴한 나라로 꼽혔다.
한국 빅맥지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빅맥지수, 순위 급상승했네" "한국 빅맥지수, 원화 가치 많이 올라갔구나" "한국 빅맥지수, 비쌀수록 좋은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