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고수희 "남자로서 좋아해" 고백, 이경영 "내 정체성 고민" 폭소
입력 2014-07-29 18:09 
‘타짜: 신의 손 배우 고수희가 이경영에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타짜: 신의 손(강형철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이경영은 고수희 씨가 자꾸 나에게 진한 눈빛을 보내는데 그 의미를 알고 싶다”고 물었다.
고수희는 이경영 선배님은 아주 어릴 때부터 존경하는 배우”라며 전작 ‘써니 때는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엔 막 들이댔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날 진행을 맡은 MC 박경림이 어릴 때부터 존경하던 선배님이었던 것으로 정리하자”며 수습하자 고수희는 황급히 사실 정말 좋아한다. 존경의 선을 뛰어넘어버렸다. 남자로서 정말 좋아한다”고 돌발 고백했다.

박경림은 수습을 하려고 했는데”라며 두 분 우정이 오래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으로 상황을 매듭지었다.
당황한 이경영은 남자가 나이 들면 여성호르몬이 많아져서 나는 요즘 내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후 포토타임 때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등장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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