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리銀 원·위안화 선물환 첫 직거래
입력 2014-07-29 17:04  | 수정 2014-07-29 19:25
원ㆍ위안화 직거래 시장 선점 경쟁이 국내 시중은행 사이에 불붙고 있다. 우리은행은 29일 영국 바클레이스은행과 원ㆍ위안화 선물환 직거래를 최초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1개월 뒤 51억원과 3100만위안을 위안당 165.7원에 거래한다는 조건이다.
같은 날 우리은행은 중국 교통ㆍ공상은행 등과 9200만위안 규모 원ㆍ위안화 현물환 거래도 체결했다. 앞서 외환ㆍ신한ㆍ국민은행도 현금과 현물환 거래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국내 위안화 결제 거래 규모가 세계 8위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HSBC은행은 이날 스위프트(SWIFT)가 발표한 위안화 트래커(위안화 국제화 성과자료)를 인용해 "한국 위안화 결제 금액이 2013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무려 563%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한국은 전 세계 국가별 위안화 결제 거래 규모(중국ㆍ홍콩 제외)에서 8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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