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9일 일본 정부가 샐러리맨 등을 그만두고 창업하는 사람들에게 연간 650만엔(약 6500만원)의 생활비를 최장 2년 동안 지급하는 제도를 올해 중 운영한다고 보도했다.
대기업 등에 근무하는 우수한 기술자와 연구자가 창업 초기에 수입이 없어지는 불안감에 창업이 어렵다는 일부 지적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창업가는 경제산업성 소관의 독립행정법인인 신 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관련 회사의 계약 사원으로 등록돼 NEDO가 생활비를 급여 형식으로 지급하게 된다.
NEDO는 생활비 외에 시제품 제작과 시장 조사를 위한 보조금으로 최대 연간 1500만엔도 지급할 계획이다.
현행 벤처기업 지원 보조금은 연구개발 등에 사용처가 한정돼 창업가의 생활비로 보조금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일본 정부는 새로운 창업 지원 제도가 앞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로봇 등의 제조업 분야 창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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