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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데쿠 은퇴전’ 불참 이유는? FA 선언
입력 2014-07-29 10:10  | 수정 2014-07-29 10:15
호나우지뉴가 아틀레치쿠와의 계약을 상호합의하에 해지했다. 아틀레치쿠 소속으로 ‘레코파 수다메리카나’ 원정 경기에 출전한 호나우지뉴. 사진(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04년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축구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미드필더 데쿠(37·포르투갈)가 지난 25일 은퇴기념 경기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데쿠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2차례 경험했다. FC 포르투(포르투갈) 소속으로 2004년, FC 바르셀로나에서 2006년 정상에 등극했다. 이를 반영하여 데쿠 은퇴기념 경기는 ‘2004 포르투와 ‘2006 바르셀로나의 대결로 진행됐으며 데쿠는 전후반 팀을 바꿔 뛰었다.
‘2004 포르투의 간판스타가 데쿠였다면 ‘2006 바르셀로나는 호나우지뉴(34·브라질)가 핵심이었다. 호나우지뉴는 해당연도 ‘UEFA 클럽 축구 올해의 선수 수상자다.
그럼에도 호나우지뉴는 데쿠 은퇴기념경기에 불참했다. 소속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에는 참석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이유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진위가 밝혀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남미 주요 언론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일제히 호나우지뉴가 아틀레치쿠와의 계약을 상호합의하에 해지한다”면서 이에 대한 기자회견이 30일(현지시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속팀과 자신의 거취와 미래에 대한 중요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으니 이벤트 경기에 참가할 경황이 아니었다.
한편 브라질 일간지 ‘랑시!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호나우지뉴가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에 갈 수 있다”고 전했다. ‘랑시!는 보카 외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진출이나 플루미넨시 FC(브라질) 입단 가능성도 제기했다.
보카는 클럽월드컵만 3차례 우승했고 플루미넨시는 브라질 전국리그 4회 우승팀이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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