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재보선…여야, 접전지 수도권서 총력 유세

【 앵커멘트 】
내일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는 오늘 수도권에서 마지막 총력전을 펼칩니다.
'미니 총선'이 된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정국이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오늘 수원에서 나란히 선거 지원 일정을 시작합니다.

새누리당은 수원병에 출마한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 후보를 측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경기 평택과 김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고, 서울 동작을에서도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새정치연합도 수원정의 박광온 후보 사무실에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연석회의를 엽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수원과 평택, 김포 등 수도권 선거 지역을 돌며 막판 총력 유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모두 15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 재보선입니다.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과 수원을, 수원정 등 9곳을, 새정치연합은 수원병·정과 호남 4곳 등 7곳을 우세나 박빙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9곳 이상에서 승리한다면 여권은 세월호 참사 이후 불거진 정권심판론을 잠재우고 국정 운영의 동력을 회복하게 될 전망입니다.

반대로 새정치연합이 7곳 이상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면 김한길·안철수 공동 체제가 힘을 받는 것은 물론 안 대표가 대선 주자로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