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아프리카 일부 국경 폐쇄…치사율 `90%`
입력 2014-07-29 08:52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8일 세계보건기구(이하 WHO)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00여명이고 이중 660여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WHO에 따르면 감염자 중에는 의료진 100여명도 포함됐으며 그중 50여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라이베리아 정부는 지난 27일 2개의 공항과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을 폐쇄했고 기니와 인접한 세네갈 역시 국경을 폐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이 나고 심한 두통, 근육.관절통과 체온이 상승한다. 특히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나며 보통 발병 후 8~9일째 사망한다고 알려졌다.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해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나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발견 지역이 에볼라강 주변이어서 '에볼라'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이 발견돼야 할 텐데" "에볼라 바이러스, 무섭다" "에볼라 바이러스, 의료진까지 사망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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