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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이닝+투구’ 조상우 “다치기 전보다 낫다”
입력 2014-07-28 22:5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구원투수 조상우가 시즌 최다이닝과 투구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인천)=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역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구원투수 조상우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경기서 1회 7실점을 극복하며 10-8 대역전극을 거뒀다.
이로써 2위 넥센은 50승(1무 34패)고지를 돌파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NC다이노스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8위 SK는 51패(36승)째를 당해 이날 승리한 7위 LG 트윈스와의 승차가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특히 조상우는 경기 중반 5회 2사 2루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아 3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조상우는 신기하게도 다치기 전보다 오히려 지금이 완급 조절이 더 잘된다”며 전에는 힘으로만 했는데 지금은 그 요령을 알 것 같다. 앞으로는 부상 없이 지금처럼만 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조상우가 기록한 3⅓이닝은 종전의 2⅔이닝을 넘는 시즌 최다 기록. 투구수 53구 역시 기존 37구를 넘어서는 최다 투구 기록이었다.
부상 회복 이후 오히려 더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상우의 투혼의 투구가 넥센의 역전극의 발판이 됐다.
이날 넥센은 유한준이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강정호가 스리런홈런으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놨다. 박병호는 2안타 2타점 1득점, 서건창이 3안타 3득점 1타점을 기록하는 등 상위타순의 타자들이 맹활약을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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