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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스리런’ 정의윤 “초구 변화구 노린 게 적중”
입력 2014-07-28 22:06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LG 정의윤이 역전 스리런을 날리고 코치와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정의윤(28·LG트윈스)이 짜릿한 홈런 한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의윤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추격을 시작한 7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역전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정의윤은 김성배가 초구로 던진 124km 포크볼이 밋밋하게 들어오자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7호포. 결국 LG는 정의윤의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정의윤은 초구부터 변화구를 노렸다. 타이밍을 잘 노려 가볍게 치려고 했는데 잘 맞았다”고 홈런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정의윤은 스타팅은 아니었다.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수비에서 송구를 하다가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3회초 좌익수로 나섰다. 정의윤은 선발이 아니더라도 언제 나오던지 팀이 승리하면 좋다”며 팀 승리에 기여하는 홈런을 때린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위닝시리즈라 더 기쁘다”고 소감을 남겼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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