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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스타 된 류현진 12승으로 다승 2위 등극
입력 2014-07-28 20:01  | 수정 2014-07-28 21:09
【 앵커멘트 】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시즌 12승 사냥에 성공하면서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유력한 다승왕 후보로 떠오른 동시에 미국의 전국구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부지구 1,2위 간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아 전국으로 생중계된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

중계진은 시작부터 류현진을 칭찬하기 바쁩니다.

"다저스여서 3선발이지 다른 팀에 가면 그 이상의 선수죠."

류현진의 새 결정구인 고속 슬라이더가 연방 삼진을 유도하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이건 치기 어려운 공이네요. 바로 류현진이 새로 배운 슬라이더입니다."

방송은 류현진의 커브와 슬라이더를 집중 분석까지 해가며 팀 에이스인 커쇼에 버금가는 선수로 미국 전역에 소개했습니다.


실제로 류현진은 6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12승째를 올려 커쇼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커쇼가 던지는 비디오를 봤는데 팔 동작에서 그 슬라이더가 나오는 것 같아서 팔을 조금 높였는데 그게 주효한 것같아요."

그레인키와 커쇼, 류현진이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초강력 '12승 트리오'를 구축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1.5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데뷔 2년 만에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류현진이 다승왕과 팀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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