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살인사건, 20대 남성 "여러가지 스트레스 많았다"…10대 무참히 살해
입력 2014-07-28 19:52 
'울산 살인사건'/사진=MBN


'울산 살인사건'

27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오전 울산시 삼산동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1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23세 장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장씨는 이날 오전 6시 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 쇼핑몰 앞 버스 정류장에서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장씨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비명을 들은 40대 남성이 장씩를 쫓아가 붙잡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겼습니다.

특히 버스 CCTV로 포착한 영상에는 긴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장 씨가 무직 상태이고 부모님이 별거 중이라서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면식도 없는 A 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씨는 여성 살해 후 자해소동을 벌였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 조사에서 장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흉기를 들고 나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한편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던 이씨는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울산 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울산 살인사건 감사장 받을만 했다..그대로 놔뒀으면 정말 위험했을 듯" "울산 살인사건 아무리 스트래스가 많아도 그렇지.." "울산 살인사건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줘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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