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산논란' 권은희 웃고·김용남 울고…희비 엇갈린 여야
입력 2014-07-28 19:41  | 수정 2014-07-28 20:45
【 앵커멘트 】
재산 축소신고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와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에 대해 선관위가 전혀 다른 판결을 내렸습니다.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미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재산축소 신고 논란은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를 빌미로 권 후보의 자질을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지난 22일)
- "진정 이 시대 정의와 진실의 아이콘이라는 권은희 국회의원 후보자의 민낯이라니,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 선관위는 권 후보의 재산 신고에 문제가 없다고 최종 판단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어제)
- "(재산 신고에서) 9건의 부동산 모두에 대해서 공직자 윤리법상에 신고 대상이 아닌 것으로 결정되었음을…."

오히려 불똥은 새누리당으로 튀었습니다.


경기도 선관위는 수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게 맞다고 결론짓고, 54개 투표소에 공고문을 게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남 / 새누리당 경기 수원병 후보
- "경황이 없어서 모르다가 뭐가 잘못됐다고 해서 바로 확인해보니까, 빠진 부분이 있어서 바로 그때 실수를 인정했던 부분이고…."

새정치연합은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새누리당에 역공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유기홍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김용남 후보는 이미 후보로서 자격을 상실한 것입니다. (새누리당에) 수원병 김용남 후보를 즉각 사퇴시킬 것을 촉구합니다."

두 후보에게 내려진 각기 다른 판결이 재보선 판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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