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대폰엔 어떤 단서가?…정밀감식 의뢰
입력 2014-07-28 19:40  | 수정 2014-07-28 20:37
【 앵커멘트 】
유대균은 은신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 휴대전화는 오피스텔 주인인 하 모 씨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검찰은 이 휴대전화를 분석하면 어떤 단서가 나올지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대균이 숨어있던 오피스텔에서 휴대전화 한 개가 발견됐습니다.

스마트폰보다 상대적으로 위치 추적에 덜 노출되는 구형 '폴더 폰'이라는 점에 수사당국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이 휴대전화를 전혀 쓰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 역시 "수거한 휴대전화는 오피스텔 주인인 하 모 씨의 것"이라며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하 씨의 휴대전화였다고 하더라도 유 씨의 도피 과정 등을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가 나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유 씨가 은신 초기에 이 휴대전화로 하 씨는 물론 또 다른 조력자와 연락을 취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이 휴대전화가 결번 상태인 것을 봤을 때, 유 씨의 은신을 도우려고 어느 시점에서 번호를 없앴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럴 경우, 유 씨의 정확한 도피 시점과 수사당국을 따돌리기 위한 조력자들의 일련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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