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깨끗한나라 경영권 창업주 一家로
입력 2014-07-28 17:12  | 수정 2014-07-28 19:34
여성 생리용품 제조업체인 깨끗한나라(옛 대한펄프)의 경영권이 범 LG그룹 계열의 희성전자에서 회사 창업주의 손자인 최정규 씨에게 되돌아갔다. 28일 깨끗한나라는 최정규 씨 외 특수관계인 11명이 회사 지분 43.67%를 취득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고 공시했다. 반면 올 3월 말까지 이 회사 지분 72%를 보유한 1대주주였던 희성전자는 지분율이 17.68%로 급락했다. 최정규 씨는 최병민 깨끗한나라 전 회장의 아들이다. 창업주의 아들인 최 전 회장은 2009년 회사가 경영난에 빠지자 경영권을 희성전자에 넘겼다. 최 전 회장의 처남인 구본능 희성전자 회장이 구원투수로 나서 회사 지분을 사줬던 것이다. 이후 회사 경영상태가 안정을 되찾자 아들인 최정규 씨가 희성전자 보유 지분을 다시 사들여 경영권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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