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엄마 "도피 도왔고 돈 받은 적은 없다" 진술…자수 이유가 선처 때문?
입력 2014-07-28 16:25 
'김엄마 자수' '김엄마 자수' / 사진=MBN


김엄마 "도피 도왔고 돈 받은 적은 없다" 진술…자수 이유가 선처 때문?

'김엄마 자수'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일명 '김엄마' 김명숙 씨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운전기사 양회정 씨의 부인 유희자 씨가 28일 검찰에 전격 자수했습니다.

김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직접 자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수 의사를 밝힐 당시 서울 노원구 태릉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씨는 2시간 반 뒤인 오전 8시 30분께 유씨와 함께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을 찾아 자수했습니다.


김씨는 검찰에서 "친분 관계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왔고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5월 27∼28일께 금수원에서 나와 유씨와 계속 함께 있었다"며 "금수원을 나온 이후부터 둘 다 양씨와는 연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앞서 검찰은 유대균이 7월말까지 자수할 경우 아버지가 숨지고 어머니가 구속된 상황을 최대한 참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병언 씨의 도피를 도운 공개수배자에 대해서도 자수시 선처를 약속했습니다.

유병언 씨가 사망한 지금 조력자들에 대한 처벌보다는 이들이 유씨의 그동안 도주 과정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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