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욕실 3개 딸린 아파트 속속 등장
입력 2014-07-28 15:35 

평면에 욕실을 3개 이상 반영한 단지들이 늘고 있다. 보통 아파트나 주상복합에는 공용욕실 1개와 부부욕실 1개 총 2개의 욕실만이 구성되지만 공용과 부부욕실 외에 추가로 다른 침실에까지 욕실이 제공돼 3개의 욕실을 갖춘 단지다. 개인의 사적공간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특히 2세대가 한 집에서 같이 생활하는 경우에도 좋은 해결책이 된다는 분석이다.
지난 5월부터 분양중인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아파트 전용 152㎡, 169㎡, 169㎡ 타입에 욕실 3개를 배치했다. 분양 관계자는 "자녀와 함께 사는 노부모들이 욕실 3개 평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대형 면적은 세대간 독립적인 공간활용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침실욕실을 별도로 제공해 개별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38~39층 2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112~273㎡ 아파트 151가구와 24~48㎡ 오피스텔 650실로 구성된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DMC가재울4구역'은 전용면적 152㎡, 175㎡에 공용욕실 1개와 부부욕실 2개가 제공된다. 두 번째 침실에 드레스룸과 부부욕실이 추가로 제공돼 작은 안방 형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6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75㎡ 총 4300가구로 구성됐다.
SK건설이 인천 용현학익지구 일대에 분양중인 '인천 SK Sky VIEW'의 127㎡A타입은 세대구분형 평면으로 현관에서부터 화장실, 침실을 분리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일부 임대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지하 2층~최고 지상 40층, 총 26개동에 전용면적 59~127㎡, 총 3971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이 강남구 수서동에 분양중인 '강남더샵포레스트'의 165㎡A, B, C타입에도 욕실 3개가 제공된다. 지하 3층~지상 12층 10개동 총 400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144~244㎡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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