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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비키니 미녀는 상, 개그우먼은 벌…? PD 입장 밝혀
입력 2014-07-28 15:01 
'1박 2일' 'PD 해명'/사진=KBS 2TV '1박 2일'

'1박 2일' 비키니 미녀는 상, 개그우먼은 벌…? PD 입장 밝혀

'1박 2일'

'1박 2일'의 유호진 PD가 여성 상품화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28일 유호진 PD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휴가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을 가정해 진행한 것인데 시청자들께서 불편하셨다니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자극적인 요소로 시청자들을 현혹시키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최종 편집에서 가족 시청자들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 도착한 '1박 2일' 멤버들이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복불복 대결에 승리한 멤버들은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과 시간을 보냈고, 대결에서 진 멤버들은 개그우먼 오나미, 김혜선과 함께 벌칙을 수행했습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글이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시청자들은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은 승자를 위한 '상'이고 개그우먼들은 '벌'이라고 묘사한 것이 심히 부적절하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호진 PD는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은 것은 문제의 소지가 아닌 것 같다. 다만 게임의 결과에 따라 상처럼 비키니 미녀들과의 데이트를 즐긴 것이 다소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밝혔다.

유호진 PD는 "여성을 상품화할 의도는 없었다. 멤버들이 모두 남자이기 때문에 피서지에서 누구나 꿈꾸는 로망을 그린 것일 뿐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박 2일'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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